회장님인사말
인사말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임원진 및 내외 귀빈 여러분.
오늘, 직선제 대한산부인과개원의사회 제4대 집행부의 공식 출범을 선언하며, 회원 여러분의 신뢰와 지지 속에서 제4대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 것을 깊이 감사드립니다.
지난 3년간 제3대 회장으로서 산부인과 개원의들의 권익 보호와 의료 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으며, 여러분과 함께한 그 여정은 저에게 큰 보람이자 영광이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우리 앞에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의료진 부족, 과도한 업무 부담, 불합리한 의료 정책 등으로 인해 산부인과뿐만 아니라 필수의료 전체가 붕괴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의료 농단 사태로 인해 K-의료의 근간이 흔들렸으며, 분만을 비롯한 필수의료 인프라가 심각한 타격을 입었습니다.
이로 인해 산모와 신생아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으며, 특히 지방의료 환경은 더욱 열악한 상황입니다.
의료진의 헌신만을 강요하는 잘못된 정책과 적정수가 미비로 인해 산부인과 개원의들의 생존권마저 위협받고 있습니다.
또한, 의료인에 대한 과도한 민형사 처벌 증가는 의사들을 위축시키고, 결국 환자 안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악순환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바로잡아야 할 때입니다.
이에 저는 제4대 회장으로서 회원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 가겠습니다.
대한의사협회 및 관련 단체들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여 K-의료의 재건을 도모하고, 산부인과 의사들의 권익을 보호하며, 안정적인 진료 환경 조성에 앞장설 것입니다.
특히, 의료인의 법적 보호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과 의사들의 실수조차 범죄화되는 현실을 바로잡는 데 주력하겠습니다.
회원 여러분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 산부인과 개원의사회가 보다 강하고, 보다 영향력 있는 단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이 취임식을 시작으로, 제4대 집행부는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회원 여러분과 함께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지가 필요합니다.
우리의 노력과 단합이 산부인과의 미래를 바꾸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끝으로, 다시 한번 저에게 회장으로서 봉사할 기회를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회원 여러분과 함께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4월 13일
직선제 대한산부인과개원의사회 제4대 회장 김재유